22년 6월 새아파트에 입주하면서 큰맘먹고 음식물 처리기를 들였다.
자취 하며 혼자 살때 음식물 처리가 얼마나 곤욕인지를 체득한 까닭이었다.
물론 구입 당시에도 고장 등의 사소한 문제를 걱정 안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걱정의 실보다 편리함이 주는 득이 더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큰 맘 먹고 장만했고, 3여년을 잘 썼다.
그런데 최근에 물이 좀 더디게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뭔가 콱 막힌것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정상적인 상황은 분명 아니다.
물을 많이 내리면 졸졸졸 내려간다.
그래서 이거 얼른 처리하지 않으면
결국 막혀서 역류하거나 하는 큰 상황이 올까봐
얼른 빠르게 AS 신청을 했다.
싱크리더 AS 검색해보면 AS가 잘 안된다는 게시글들과 잘 안될까봐 걱정된다는 불안한 게시글들이 많다.
근데 더 웃긴건 요즘 싱크리더에서 다시 마케팅을 시작했는지, 25년 최신 블로그 글들 중, 그저 AS까지 완벽하게 된다고 광고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나는 우선 아침 9시에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봤다.
아침에 여러차례 전화해봤는데 전화 연결이 아예 안되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챗봇으로 AS 접수를 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을 챗봇에 적어서 보내면 한 30분 뒤에 접수 완료 되었다는 알림이 온다.

이것만으로는 좀 불안해서 (제대로 접수가 된게 맞나 싶어서;;) 계속 전화 연결을 해봤지만 전화 연결은 안됐다.
나의 경우에는
싱크대에 지금 당장 물이 꽉차서 안내려가서
싱크대를 사용조차 할 수 없는 급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좀 기다렸지만, 아예 급박한 상황이라면 좀 AS 기다리는게 애타긴 하겠다.
그러다가 오후 4시쯤 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전화를 해봤다. (지겹게 끈질긴 나란사람;;;)
오, 그랬더니 전화 연결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챗봇으로 이미 접수 되었다는 얘기 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언제쯤 배송기사님이 배정되는지, 순번 같은걸 알 수 있는지 물었지만 1~3일 정도 소요된다는 앵무새 같은 말 뿐이었다.
(사실 너무 불친절해서 놀라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그날 오후 8시에 배송기사님에게 전화가 왔고 내일 오후 2~3시쯤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싱크대 뚫는 대공사라도 해야되나 싶었는데,
식이섬유 같은 것들이 배관에 뭉친 거라면서
물을 싱크대에 가득 받아놓고 뚫어뻥 같은걸로 뚫었더니 물이 쉭쉭 잘내려갔다.
무상 수리 기간은 지나서 기사님 출장비만 5만원 들었다.
아무쪼록 큰 일 없이 AS는 완료 하였으나,
아예 싱크대 사용 못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면
조금 불편은 할 수 있겠다는 점.
그리고 전화연결 할 필요 없이 홈페이지 챗봇에 접수만 해놓으면 된다는 점 !!!
이상으로 싱크리더 AS 후기를 마친다.
앞으로 기사님 부를 일 없이 잘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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