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라는 후기들을 많이 봤다.
그래서 라스베가스에서도 무조건 우버를 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을 지배했던 것 같다.
라스베가스 메인 스트립에 있는 호텔에 숙박하면 딱히 우버 타고 다닐 일은 없겠다만,
나는 메인 스트립의 제일 북쪽에 있는 "리조트월드_힐튼호텔"로 숙소를 잡았다.
왜 하필 여기로 잡았냐하면,
우리가 라스베가스에서 머무는 기간이 하필 주말이었고 주말 호텔 숙박비가 너무 비쌌다.
후기로 봤던 플라밍고 호텔 등 정말 메인 스트립에 있는 호텔들이 룸컨디션 등의 후기가 별로 안좋은게 여럿 눈에 띄었고, 차라리 이 금액으로 안좋은 호텔에 갈 바에는 그나마 새로 생긴 최신 호텔에 가자. 이게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하고 나니 룸컨디션은 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으니,
그리고 여행 중에는 숙소에 머무는 시간보다 밖에서 여행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으니 그냥 메인 스트립에 있는 호텔을 잡는게 훨씬 편하고 우버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처음에는 멋모르고 우버를 타고 메인 스트립으로 나와야 했다.
그런데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 "듀스"라는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듀스는 일직선의 메인 스트립을 남북방향으로 오가기 때문에 이용하기 복잡하지 않고 타고 내리기가 쉽다.
듀스 이용권은
1회 이용 4달러 / 2시간 이용 6달러 / 24시간 이용 8달러이다.
24시간권 둘이 끊으면 16달러이기 때문에 우버 타는 비용의 절반도 안된다.
(리조트월드에서 메인스트립으로 나갈때 우버 비용이 경우에 따라 달랐지만 편도 12~20달러였다.)
듀스 이용권 끊는 방법은
어느 후기에는 정류장 옆에 티켓을 끊는 기계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기계는 발견하지 못했고
버스에 탑승해서 기사님에게
"24hours tickets, 2 people please" 했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R블라블라 only cash!!" 라고 하셨다.
나는 순간, 티켓 안돼! 너 무조건 현금 내고 타! 라고 잘 못 알아들었는데 티켓은 캐쉬로만 구매 가능하다는 말이었다.😅😅
부랴부랴 16달러를 캐쉬로 내고 티켓을 받았다.
탈때는 티켓을 플라스틱 카드를 긁듯이 단말기에 긁어주면 된다.
티켓에는 RTC라고 써있지만 듀스 티켓이 맞다.
티켓에 발행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어서 24시간 유효기간도 적혀있다.
버스 시간이나 가고자 하는 위치, 정류장 같은 것은 구글 맵에 너무 잘 나와있다.
구글 맵에 다음 버스 도착 시간까지 뜨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 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는 밤에도 돌아다녀도 되기 때문에 밤에도 버스를 타도 비교적 괜찮다.
다만 술 한잔씩들 해서 잔뜩 흥이 올라서 시끄럽게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타인에게 위협적이거나 그러진 않는다.
또, 밤의 스트립거리는 미친듯이 교통체증이 인다. 그래서 이동시에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것 또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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