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ife of Joy

[웨딩기록 #8] 바른손 카드 청첩장 제작 과정_초안 수정 및 디자인 변경 3번이나...

by 로이맘 조이 2021. 7. 23.
반응형

 

 

결혼식 준비 거의 막바지 단계로,

얼마전 청첩장을 제작하기로 했다.

 

결혼식 준비를 1년 전부터 하다보니까 웬만한건 거의 다 끝낸 기분이었고

청첩장도 보통은 본식 한 달 전에 준비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여유있게 주문해서 두 달 전부터 청첩장을 돌리면서

친한 친구들은 직접 만나서 전해도 주고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청첩장 제작을 너무 쉽게 봤다.

두 달 전부터 청첩장을 돌리고 싶었으면

세 달 전부터는 제작에 들어갔어야 맞는 것이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10명중 9명은 한다는 바른손카드에서

미리 샘플도 받아봤고, 나름 일찍 준비 한다고 했는데

중간중간 마음도 너무 많이 바뀌고 소요되는 시간도 생각보다 길었다.

 

-

 

샘플 받아본 10종의 청첩장 카드 중에서,

인물 사진이 들어가 있는 카드가 예뻐 보이길래

덥썩 인물 사진이 들어간 포토카드로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

 

마침 웨딩촬영 했던 사진들 중 모바일 청첩장에 쓰라고 수정본도 받을 예정이었어서

수정본 받기만을 시간 들여 기다리다가,

 

수정본 받은 사진 중에서 골라서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청첩장에는 다른 새로운 사진으로 넣고 싶어서 이것저것 사진 고르다가 시간이 흐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바른손 카드에 시안 요청했지만,

해당 사진은 너무 흑백에다가 어둡고, 인물이 또렷하게 안나올 것 같다고

사진을 변경하시는 것이 어떠느냐 조언해 주셔서 또 한번 청첩장 인쇄 시간이 늦어지고...

 

결국에는 이럴꺼면 청첩장에 사진 넣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의견을 맞춰서,

사진이 들어가지 않는 깔끔하고 심플한 청첩장으로 결정했다.

 

 

 

 

-

 

1. 처음 골랐던 청첩장 디자인

카드도 연분홍색에, 액자처럼 사진이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예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금액 결제도 하고 초안도 신청해서 받았는데,

막상 인쇄 단계에서 최종 컨펌을 했더니 오히려 바른손 카드에서 연락이 왔다.

이 사진으로는 인쇄해도 예쁘게 나올 것 같지 않고, 더 나아가서 양가 부모님들께도 좋은 소리 못들을 것 같다는...🙄🙄

 

 

 

2. 마지막으로 최종 결정한 심플한 디자인

결국 사진을 빼기로 하고 가장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반응형

 

 

청첩장 초안 확인 시 반드시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

업체가 청첩장 제작 전문 업체인 만큼,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은 잘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중요한 결혼식 날짜가 표기된 달력을 두 번이나 잘못 디자인 해주었다.

처음에는 9월 달력인데 다른 10월 달력으로 해서 내 결혼식 날짜가 일요일이 아닌 월욜이에 표기 되어 있었고,

달력이 9월이 아닌것 같다고 얘기하자 이번에는 9월 31일까지 적힌 달력을 보내주었다.

이런식으로도 초안 수정 하는데 시간을 많이 까먹게 돼서 많이 아쉬웠다.

 

 

게다가 초안만 확정되면 인쇄는 하루이틀이면 완료가 되어서 금방 택배로 올 줄 알았더니,

인쇄 하는데만 4-5일이 걸린다고 했다.

 

나는 청첩장에 들어갈 내용(이름, 식장, 정보 등) 최종본을 21일(수)에 전달했고

디자인 초안을 22일(목)에 받아서 확인했고, 23일(금)에 최종 확정이 되어 다음날 인쇄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토요일은 휴무이니 26(월)에 인쇄가 진행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30일(금)에 발송이 예상 된다고 안내 받았다.

 

 

 

남들은 청첩장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돈 들이지 말라고, 화려하게 하지 말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그래도 나는 내심 내 한 번 밖에 없을 청첩장 제작에 심플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결국엔 멀리 돌고 돌아 초간단 심플 깔끔한 청첩장으로 정하고 나니까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바 없는 건가, 내가 너무 특별하고 싶었던 걸까 싶기도 하고

무난하게 심플한 것으로 한게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오락가락 한다.

 

아무튼 늦지 않게 청첩장을 무사히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