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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of Joy

[웨딩기록 #9] 수원 이비스 호텔 웨딩홀 계약 후기

by 로이맘 조이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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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의 결혼식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14일 앞으로 다가오니까, 결혼식 전까지 주말이 한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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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짝꿍은 웨딩홀을 가장 먼저 예약하며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그것도 1년 전, 호텔에서 예식하려면 무조건 1년 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며

짝꿍을 들들 볶아서(?) 식장먼저 계약도장 꽝꽝 찍어놓았다.

 

 

 

거의 대부분의 신부들이 그럴테지만,

나는 층고 높은 호텔에서의 예식, 그리고 길고 웅장한 버진로드를 막연하게 꿈꿨었다.

백번 양보해서 높은 층고는 그렇다 쳐도, 무조건 길고 긴 버진로드를 걷고 싶었다.

 

지인들의 결혼식장에도 가보면,

물론 홀도 예쁘고 신부대기실도 화려하고 좋지만

어정쩡한 길이의 버진로드를 보고있자면, 무언가 이질감이 들었다.

 

버진로드 위에서 세상 가장 화려하게 빛이 나야할 신부와 그 드레스가 애매한 길이의 버진로드를 걷노라면

마땅한 그릇 위에 올려지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는 수원 이비스 호텔을 거의 마음속으로 확정해 놓고

웨딩홀 투어를 다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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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비스 호텔의 시그니처는 당연히 굉장한 크기의 샹들리에와, 버진로드이다.

수원과 인근 지역인 용인을 포함해서

아마 이비스 호텔의 버진로드가 제일 길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곳 저곳을 비교해보자던 짝꿍도,

이비스 웨딩홀을 눈으로 직접 보고 난 뒤부터는

어떤 홀도 이비스의 웅장함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했다.

 

물론 각각의 예식장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식장은 주차가 정말 말도 못하게 편리하거나,

웨딩홀과 연회장의 위치가 가까워서 어르신들을 모시기에 좋다거나.

 

하지만 이비스 호텔의 웨딩홀 분위기는 금액, 주차, 위치 등의 기타 부수적인 모든 장단점을 상쇄시킬만큼

웨딩홀이 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또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층에 신랑신부 및 혼주분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 잘 마련되어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미 결혼해본 친구들이 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정신을 차리고 싶어도 너무 정신없는 날이 본식날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여기 메이크업샵에서 메이크업 하랴, 드레스 입으랴, 한복 입으랴 정말 말 그대로 정신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대기공간이 깔끔하게 있는 것 만으로도 양가 부모님 모시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예식홀 대관이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본식 스냅이나 DVD, 그리고 스드메도 호텔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나는 이것저것 욕심 부리다가 스드메를 외부에서 하게 되었는데

호텔에 연계되어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복잡하지 않고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지인들에게 결혼식장에서의 식사라던지 답례품이라던지 설명드려야 하는 것도...

뉴스에도 코로나 상황에서 예식장들의 대응방법에 대해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내가 선택한 수원 이비스 호텔은 받아드릴 수 있는 정도의 대응을 해주어서 정말 다행이다.

 

 

 

어서 본식을 무사히 마치고

신혼여행 떠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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