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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Golf

안성 포웰CC(구 루나힐스안성) 8월 1부 라운드 후기

by 로이맘 조이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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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집중하고 있는 것이 수영과 골프이다. (얼마 전까진 영어 공부도....😓😓)

여름이라 라운딩은 아예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1부 티로 가자고 꼬셨다. 실력도 영 아닌데 이 날씨에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괜히 새벽이면 안 덥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슬며시 들며, 골프 치러 가고 싶었다.

 

결국 남편 친구들과 함께 남자 셋 여자 하나, 6시 43분 티오프로 예약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해서 갔다. 퇴사 이후 이렇게 일찍 일어난 적이 처음이다. 일어나서 준비하면서도 기대감 반, 허망함 반의 감정이 밀려왔다. 이렇게까지 해서 공치러 가야 하는 거지 우리..? 그래.. 내가 하고 싶었잖아...?

 

주말이었지만 다행히 새벽부터 서둘러 나섰더니 길은 막히지 않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골프장 주차장에는 차도 많았고 클럽하우스에는 사람도 많았다. 새벽 라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다시 한번 놀라는 순간이었다.

 

 

 

포웰 CC 안성 라운드 후기 (8월 1부 티오프)

요즘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데, 이날 새벽 6시 반 날씨는 약간은 습하고 25~26도 정도 되었다.

그래도 습하고 더운 기운은 여전히 있고, 손 선풍기를 챙길걸.. 하는 아쉬움. 그린마다 대형 선풍기가 있어서 바람을 만날 때 마다 와 시원하다- 싶었다.

 

처음엔 안개 낀 채로 시작 했는데, 7시 반 넘어가니까 해가 쨍 나기 시작.

 

 

그린, 에이프론, 페어웨이 상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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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골프웨어 이번에 새로 한벌 사줬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하나 깨달은 점은 아무리 여름 소재의 옷이라도 어쨌든 검은색이면 햇볕 받았을 때 엄청나게 뜨겁다는 점... 😂😂

아무래도 하얀색으로 여름옷 다시 장만해야겠다 하하!

 

 

전반전 2시간 걸려서 끝났고 30분 그늘집에서 쉬다가 후반전 시작했다. 후반전도 2시간 정도 걸렸다.

경기 전반적으로 경기가 크게 늘어지거나 하는 건 없었고, 우리팀에 나 여자 1명 포함이라 레이디 티에서 치고 했지만 내 생각엔 우리 팀 경기 진행이 느리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앞팀이 잘 치는 팀이었나..? ㅎㅎ 앞팀과 간격 유지하라고 간간히 연락이 왔다.

후반전은 나름 앞팀하고 계속 바짝바짝 따라 붙었다. 근데 문제는 후반전 되니 해가 진짜 뜨거워져서 페어웨이 걷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 땀이 뻘뻘. 공이라도 잘 맞으면 좋으련만,, ㅎㅎ,, 야속한 내 몸뚱이.

사실 전반 중반부터 얼굴은 이미 땀 범벅이고 붙여놓은 골프패치는 계속 떨어짐 ㅠㅠ. 팔토시랑 골프마스크를 왜 하나 싶었는데 그냥 무조건 다음부터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11시 반 정도 끝나서 다시 클럽하우스에 돌아오니 놀랍게도 새벽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 뜨거운 날씨에도 많이들 오시는구나... 그리고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락커룸도 깔끔하고 사우나 시설도 좋다. 시간 여유가 좀 있으면 탕에 들어가서 한참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아무튼 골프 실력 좀 더 키워서 다시 한번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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