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택 골프클럽 파3 간략 후기 (평일 2인 플레이 가능)

 

 

 

 

가을은 골프 하러 나가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이다.

'가을골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나는 요즘 퇴사 후 골프에 빠져 있어서 우선순위에 많은 것들이 골프와 관련되어 있다.

10월에 내 생일 기념으로 멋진 데이트를 하자는 남편의 말에, 뭘 하며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곰곰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평일에 시간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내 생각의 흐름은 골프 치러 나가자! 에 도달하게 되었다.

 

 

서평택 골프클럽 파3 후기

 

서평택 골프클럽은 잘 관리되는 파3로 유명하다.

다른 파3 구장과는 다르게 18홀을 갖추고 있고, 후반 9홀은 전장의 길이가 꽤 된다.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이 메인이지만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골린이들에게는 정규홀 나가기 전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정도이다.

 

현재 온라인 예약은 불가하고 유선으로만 예약 가능하다.

나와 남편은 평일인 목요일에 2인 예약을 했다.

반드시 2인이 플레이 하고 싶으면 3인 금액을 내야 가능하고, 그냥 2인 예약 시 조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당일에 가보니 조인 없이 2인 플레이 가능 했다.(개꿀)

아마 평일이라서 그랬던 듯 하다.

지난번엔 여기 서평택 파3에서 조인으로 쳤었는데 비슷한 나이대 분들을 조인해주셔서 재밌게 했었다.

 

그리고 시간대는 10시 39분 티오프로 예약 했었고, 클럽하우스에 딱 10시에 도착 했는데

혹시 10시 18분 타임이 비었는데 그 시간대로 플레이하시겠냐고 물어보셔서 그렇게 진행했다.

사실 얼른 골프 끝내고 뒷 일정 때문에 움직여야 했었는데 운이 좋았다.

 

일정상 시간이 넉넉하다면 파3 예약자들은 연습장 30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플레이 시작 전에 연습으로 몸 풀어도 딱 좋을 것 같다.

매번 갈 때마다 여유 있게 가서 연습장 이용해야지 생각만 하고 아직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

 

 

금액은 1인 48000원

카트비 36000원

두 명 플레이하는데 총 132000원 들었다.

 

서평택 골프클럽 홈페이지 내용

 

 

 

 

 

도착해서 예약 확인 하고 확인표를 관리실에 전달해 드리면 차례에 맞게 카트에 골프백 실으면 된다.

카트는 리모콘으로 자동 주행 가능하다.

그리고 각 홀마다 몇 미터인지 적혀있다.

 

전반 9홀은 몸풀기 용으로 조금 짧고 후반 9홀은 꽤 긴 홀들이 있다.

 

 

 

페어웨이(?) 및 그린 관리는 정말 잘 되어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정규홀이 아니지만 그래도 남편이랑 같이 걸으며 운동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군데군데 잔디를 꿰매 놓은 곳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번 옥과기안cc보다는 훨~씬 상태 좋은 그린이다.

 

 

 

 

정규홀 처음 나가기 전에 이 파3에서 연습하고 나간 적이 있다.

그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었다. 지금은 그래도 실력이 꽤나 늘어서 짧은 거리는 대부분 원 온 ~ 😁😁😁

그리고 무엇보다 퍼팅 연습하기가 좋다.

그린이 언듈레이션도 있고 결코 시시한 그린이 아니다. 퍼팅 감을 익히기엔 정말 좋다.

 

 

 

세 번째 홀과 마지막 홀은 이렇게 해저드까지 있다.

13번 홀과 마지막 홀에서는 레이디 티에서 안치고 화이트 티에서 드라이브도 잡아보았다.

(연습한 만큼 잘 되지 않아서 쩔쩔맸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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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규정 상 투볼 플레이는 안되지만

우리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뒷팀이 없었고 앞팀이 4인가족으로 아주 살짝 (많이는 절대 아니고) 밀렸었다.

그래서 눈치껏 한 번씩도 더 쳐보고 퍼팅 연습도 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뒷팀이 있다면 원활한 플레이 진행을 위해서 관리자분들이 cctv로 보고 있다가 투볼 플레이 안된다거나 빠르게 진행해 달라는 방송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전반 끝나고 대기 없이 바로 후반 시작을 했다.

주말에 갔을 때는 확실히 사람이 밀려서 전반 끝나고 한참 기다리고 후반 플레이 하느라 시간이 너무 늘어났었다.

이번에는 정말 딱 3시간 걸려서 플레이를 마무리 했다.

 

서평택 파3, 이번에 세 번째인가 네 번째 방문인데 역시 만족스러웠다.

한 가지 팁은 평일에 가야 가성비 있게 모든 것을 누리고 올 수 있다는 점..?

아무튼 다음에 또 가서 퍼팅 연습 하고 와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