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런 강력 추천드리는 후기를 제가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는 제 동거견 로이와 4년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고, 로이의 배변활동을 어떻게 적응 시켜줄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바꿔보고, 적용도 많이 시켜봤답니다.
처음에는 실내에서 배변활동을 적응시키기 위해서 온갖 배변판, 배변패드를 사다가 활용 해봤었고 다행히 로이는 배변 훈련이 잘 되어 패드에 대변과 소변을 잘 처리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쌓여가는 배변패드의 냄새, 그래서 냄새때문에 바꿔본 배변판에서도 역시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바닥에 패드 없이 소변을 보도록 피나는 훈련을 시켰고, 또 로이는 잘 따라줬습니다. 여기서의 또 문제점은 샤워기로 물을 뿌려가며 소변을 청소하면 화장실 바닥이 완전히 마를때까지 로이가 쉬를 안한다는거에요. 바닥이 젖어있으면 강아지가 쉬를 안하더라구요.
결국에는 실외배변과 실내배변을 최대한 적절히 균형을 유지해 주고, 산책을 최대한 많이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배변패드를 깔긴 했지만 거실 바닥으로 새는 소변들은 묵묵히 치우면서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인가, 고민이 끝나질 않았었죠.
씻어쓰는 강아지 배변패드, 누기패드
이 누기패드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누기패드가 어떤 제품인지 말씀 드릴게요.
제가 구매한 누기패드는 대형 사이즈로 540 x 600 x 10 이라고 되어있네요.
두께가 도톰해서 10mm 정도 되어요.
대형 사이즈 말고도, 중형 / 중대형 / 대형 이렇게 있어요. 아래 사진은 공식몰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누기패드를 선택한 이유
제가 누기패드를 선택한 이유는 소변의 흡수와, 간편하게 씻어서 다회용으로 쓸 수 있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일반 일회용 배변패드와는 달리 두께감이 남다르기 때문에, 소변 흡수 하나는 정말 좋더라구요.
어쩌다 가끔씩 강아지들이 배변패드 가장자리에 애매하게 소변을 볼 때면 가장자리에서는 흡수되지 못하고 거실 바닥으로 흐르는게 당연했는데, 누기 패드는 웬만한 소변은 다 흡수하는 것 같아요.
이것을 알 수 있는 이유는, 가장자리에 소변이 흡수되어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래도 거실 바닥으로 따로 흐르는건 거의 없어요.
누기패드는 간편하게 청소하고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화장실로 조심스럽게 배변패드를 들고 간 다음, 샤워기로 물을 뿌려만 주시면 됩니다. 이건 직접 해보셔야 간편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뒷면이 비닐로 되어있어서, 벽에 쫙 달라 붙어요. 맨 처음 사용하실 때, 이 비닐부분을 뜯거나 벗기는게 아니라 그대로 사용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벽에 붙여 놓으시면 자연스럽게 물이 뚝뚝 떨어지고 건조가 되겠죠.
제가 건조해 보니까 두께감이 있는 부직포 재질이라 엄청 단시간에 마르진 않아요. 그래도 실내 건조 시, 저녁에 씻어서 벽에 붙여 놓으면 다음날 저녁에는 쓸 수 있게 끔 마르더라구요.
해가 좋은 날에는 베란다 등에 건조 시켜두면 더 좋아요. 더 빨리 마르구요.
그래서 6개 묶음으로 주문했고, 3개를 돌려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개는 한 달 정도 뒤에 새걸로 쓰면 될 것 같아요.
누기패드 리얼 사용 후기
일반 일회용 배변패드는 한 번 소변을 보면 다시 사용하기가 많이 어렵죠. 계속 두면 냄새도 날 뿐더러, 예민한 우리 강아지들이 소변이 묻어있는 패드에는 잘 쉬를 안해요. 저희 집 강아지 로이도 어찌나 깔끔하게 구는지, 배변패드에 소변이 조금 묻어있으면 쉬를 안한답니다.
그래서 일반 일회용 배변패드는 한번 쓰고 버리는 거라 쓰레기도 정말 정말 많이 나오죠. 쌓이는 것도 금방 쌓이고, 그럼 또 냄새도 많이 심해져요. 저는 냄새를 잡아주는 휴지통이라고 그래서 아기들 기저귀 휴지통도 검색해보고 그랬답니다.
누기 패드는 씻어서 말려만 주면, 냄새 없이 재활용이 가능해요.
저도 아직 사용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서, 누기 패드 1장을 언제까지 활용할 수 있을지는 사용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정말 간편한 누기패드, 저는 대형으로 6개 구매해서 3개를 돌려서 사용하고 있어요.
딱 한가지 주의사항은, 소변이 묻어있는 배변패드를 화장실로 가지고 가실때, 수평으로 해서 기울어지지 않게 들고 조심조심 가셔야 해요. 물청소가 쉬운 만큼 소변이 배변패드에 흡수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기울이면 소변이 흐른답니다. 화장실에 도착하셔서 기울이면 바로 소변이 흐르면서 청소가 간편해질 수 있어요.
누기패드는 정말 물건인지라 반려견 가정에서는 한번씩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씻어쓰는 강아지 배변패드, 누기패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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