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PPO 아울렛 마사지샵_foot&body 청담 K 아라리, 아로마 마사지 후기

 

 

우리 남편은 마사지 받는 것을 좋아한다. 신나게 운동 한 뒤 근육 이곳저곳 풀어주는 마사지를 받으면 좋은가보다.

나는 해외여행 가서 발마사지나 전신마사지를 받아본 것 외에는 한국에서는 마사지를 받은 일이 없었다.

남편이랑 연애할 때 데이트 코스로 청담동에서 처음 마사지를 받았는데,

해외여행에서 받는 마사지는 그저 여행 코스 중 관광의 일부인 냥 받았었다면 한국에서 받는 건 실전이다.

더 이상은 여행의 관광이 아닌 진짜로 뭉친 어깨, 회사원으로써 명을 이어나가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 따위로 전락했다.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에 실력이 좋은 마사지가 어디에 있을까, 이사 온 뒤로 계속 신경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PPO 아울렛에 마침 사우나가 있는 것을 발견, 더 마침 사우나 옆에 마사지샵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Foot & Body, 청담 K 아라리 (평택 PPO)

 

마사지샵 이름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청담 K 아라리가 정식 명칭인 것 같다.

 

 

 

PPO 자체가 새로 생긴 곳이라서 시설이나 공간 자체가 엄청 깔끔하다.

룸은 5개 정도 되어보이고 최대 3인까지 같이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가장 큰 룸에서 받았는데 거기에 베드가 3개 놓여 있었다.

엄마와 딸 둘 이렇게 셋이 오는 것을 보았는데 한번씩 이렇게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룸 내부도 깔끔하다. 

 

 

 

출처 : PPO 공식블로그

영업시간은 사우나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밤 10시까지.

코스가 몇 개 있지만 우리에게 제일 적합했던거는 77,000원 코스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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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후기

우선 재방문 의사는 200%

남편과 나란히 누워서 마사지를 받느라 나는 원장님께, 남편은 직원분께 받았는데 직원분 실력은 잘 모르겠으나 원장님 손맛은 완전 최고다.

사실은 여기서 받은 아로마 마사지가 전신 근육을 풀어주는 스포츠 마사지보다는 얼굴과 목 어깨 라인을 만져주는 에스테틱에 더 가까운 느낌을 받긴 했다.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웠던 것은 손길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원장님의 오랜 경락 마사지 연륜!! 오일을 뿌리고 목, 승모근, 어깨, 등을 마사지 해주시는데 진짜 손길이 촥촥 달라붙는다고 표현해야 할까?

아무튼 대만족이었다. 웨딩 케어 이런 것도 있던데 원장님이 보통 신부 전담마크 인가보다.

 

우리는 60분에 77,000원 하는 코스를 선택했었고 60분 꽉 채워서 완벽하게 마사지 해주셨다.

회원 등록을 하면 10회 가격에 마사지 12회로, 더 좋은 것은 남편이랑 6회씩 나눠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보통 고급 스파 가면 회원권 절대 나눠서 못쓰는데 이 점은 융통성 발휘가 엄청난 듯하다.

그리고 마사지 끝나면 사우나가 무료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원장님 마사지 실력이 너무 출중하셔서 직원분이 그만큼 못 따라온다는 점.

나는 직원분께 받아보진 않았지만 남편 후기가 별로다.

원장님이 나를 마사지 해줄때는 보석테라피라고 해서 스톤 같은걸로 엄청 문질러 주시기도 하고 그랬는데 우리 남편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 아쉽다.

하 우리 남편도 어서 원장님한테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회원권을 끊어놓고 각자 퇴근하고 시간 될 때 한 명씩 따로 가서 원장님께 받아야겠다.

이제는 우리에게 이 마사지란, 커플이 나란히 누워서 우아하게 받는 관광코스가 아닌 근육을 풀어주러 가는 실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