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파크 흥덕오토허브, GDR 골프아카데미
지난번 집 근처의 골프존파크에서 레슨을 등록하고서 드디어 첫 레슨을 받으러 갔습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먼저 주차등록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GDR 1개월 이용권을 끊었기 때문에 회원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회원번호는 전화번호 끝 4자리입니다. 태블릿에 입력을 하면, 직원분이 몇번 GDR 타석으로 가도록 안내를 해줍니다. 만약 타석이 모두 이용 중이라면, 몇 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지도 말씀 해주십니다.
처음에는 저 많은 골프채 중에서 7번 아이언만 가지고 레슨을 받으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골프채를 사용하는 방법도 배우는 날이 오겠죠?
GDR 이용시간은 기본 1시간입니다. 프로님께 레슨받는 시간은 30분이기 때문에, 레슨받고 나머지 30분 동안은 개인연습 하고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GDR 회원가입을 해둬서 로그인을 했습니다. 골프 연습장 중 GDR이 좋은 것은 자신의 스윙 모습을 촬영해주고, 휴대폰 어플로 연동해서 볼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처음 레슨이라 조금 긴장됐어요. 상담할 때 프로님께 골프채도 잡아본 적 없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래도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주셨습니다. 맨 처음에는 채를 잡는 방법이나 손 모양, 위치, 자세 등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처음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그 골프 자세의 절반만 배워봅니다. 반스윙이라고 하면 될까요?
골프 공을 톡 하고 맞추고 피니쉬 동작까지 해봅니다. 처음에는 공을 맞추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골프채로 공을 맞추려고만 하니까 스윙 자세도 흐트러지고 팔도 쭉 뻗어야 하는데 굽혀지고 그러더라구요. 공을 맞춰서 날려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마무리 자세를 하러 간다, 하는 마음으로 스윙을 했더니 자연스럽게 공이 맞았어요.
피니쉬 동작에서 C라인이 예쁘게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주셔서 손으로 꾹꾹 눌러서 C라인을 애써 만들어봅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몸이 영 말을 안듣고 따로 노네요. 안쓰던 근육들과 평소 안하던 자세들로 운동을 하는 것이라 등도 뻐근하고 목과 팔도 뻐근해집니다.
GDR은 스크린에 보이는 것처럼 한 번의 스윙동작이 리플레이 됩니다. 영상을 보고 자신의 자세가 틀어진 곳이나 교정해야 할 부분을 캐치해서 연습하면 되겠죠? 이런 부분이 초보가 배우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계속 자세도 내 머릿속에 그려보고 동작이 점점 잘 잡혀가는게 느껴지니까 재미가 붙더라구요. 하다보면 어느새 공도 척척 잘 맞춘답니다. 앞에 있는 모니터로 제 모습도 체크해 보고 잘 될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첫 레슨이라서 스윙을 반절만 하는 것만 배웠는데, 자세를 익혀서 다음 레슨 때는 풀스윙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골프 시작 할 때 걱정했던 것보다 더 재밌고 흥미가 붙어서 스스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운드 나가는 날까지 저의 레슨은 쭉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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