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이맘 조이입니다 :)
한동안 너무 추운 겨울 날씨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동계캠핑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하고 올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동계캠핑하면 또 뜨끈한 불멍이 빠질 수가 없는데, 제가 예전부터 짝꿍에게 화목난로 갖고 싶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이번에 마침 와디즈에서 '코오롱 부뚜막' 화목난로 2차 펀딩을 하길래 잽싸게 펀딩에 참여해 봤어요 :)
1월 초에 펀딩에 참여해서 기다리니 1월 말 경에 배송이 완료 되었더라구요.
저보다 짝꿍이 더 목 빠져라 기다렸던 부뚜막 화목난로입니다 :D
부뚜막 화목난로_코오롱 스포츠
먼저 저희가 구매한 부뚜막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할게요 :)
부뚜막은 난로 역할을 하는 본체(기본연통, 스탠드 포함)와,
옆으로 연장해서 테이블로 쓸 수 있는 브릿지,
난로 상부에 연결하여 조리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추가로 연장 연통인 안테나 연통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커다란 박스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택배는 언제나 반갑지요 :)
연휴 동안 시골에서 부뚜막을 개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짝꿍이 아주 신나게 화목난로를 조립해 봤어요.
캠핑장에서 정식으로 텐트 치고 화목난로를 설치한 것은 아니고 마당에서 시험삼아 불을 때봤어요.
키친을 조립하지 않고 부뚜막 본체에 기본 연통만 연결해 본 모습입니다.
집에서 부뚜막 본체에 내열 유리 등을 모두 조립해서 보관을 했기 때문에 설치는 간단했어요.
하지만 집에서 내열 유리 조립 할 때는 설명서가 없어서 애먹긴 했답니다.
캠핑장이었으면 장작을 구매했겠지만, 여기는 그냥 시골 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를 톱으로 썰어서 직접 장작까지 마련했어요. 이게 바로 캠핑이죠 :D
부뚜막에 첫 불을 지피기 전에, 토치로 내열유리를 달궈줘야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짝꿍이 열심히 내열유리를 달구었어요.
그런데 웬만큼 해서는 그을음이 생기나보더라구요. 대강 불이 안닿은 곳만 없게끔 해주었는데 그을음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물론 사용 후에 마른걸레로 유리 안쪽을 닦아주기만 하면 그을음은 없어져요.
내열유리를 달구어 줄 때는 10분, 15분 이상(?)으로 조금은 오래 달궈주어야 하나봐요.
또, 부뚜막 본체 외에도 키친에도 내열유리가 있으니 신경 써주시면 좋을 듯 해요.
**내열유리 달구는 것 말고 또 하나의 팁!
부뚜막에 얼른 불을 피우고 싶은 마음에 설치만 뚝딱 하고, 내열 유리 달궈주고 바로 불을 피웠거든요.
그랬더니 키친 상판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상판을 만졌던 지문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더라구요.
처음 개시하면 상판에 코팅(?) 같은게 되어있는데 그 부분에 지문이 묻으면 그대로 열에 굳어버려서 자국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생긴 지문 자국은 지울수가 없다는.. :'(
불을 피우기 전에 마른 걸레 등으로 한번 닦아주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뚜막은 규모가 큰 화목난로는 아니에요. 아담한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무게는 꽤 나간다는..
부뚜막 본체도, 브릿지도 아담해요 :)
해가 저물기를 기다렸다가 본격 불멍을 시작했어요.불꽃이 너무 아름답죠?
캠핑장에서 화롯대에 대강 장작을 태워도 너무 예쁜데, 아기자기한 부뚜막에 불을 때고 불멍을 하니 너무 예뻐보였어요. 이것이 바로 갬성인가요 :-)
이렇게 본체 위에 키친을 연결하면 오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요.
저희는 고구마를 구워봤어요. 그냥 화롯대를 사용했을 때는 큰 불이 사라지고 잿더미에 남아있는 잔불에 고구마를 구웠었는데, 이렇게 부뚜막 키친을 이용하니까 또 색다르더라구요 :)
크, 달달한 고구마가 딱 좋게 익었어요.
부뚜막 이너팩 세트_거실형 연통
이번에는 텐트 내부에서가 아닌 마당에서 난로를 개시해 본 것이라서 여러 장비 필요 없이 연통만 연결 해주었지만 저와 짝꿍의 목표는 거실형 텐트의 내부에서 화목난로를 사용 하는거에요.
텐트 내부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1. 텐트 천장에 직접 구멍을 내서 연통을 위로, 밖으로 빼내는 방법
2. 호환 가능한 거실형 연통을 추가 구입해서 텐트 출입구를 이용해 밖으로 빼내는 방법
원래는 별다른 생각 없이 텐트에 구멍을 아무래도 내야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짝꿍이 이것저것 더 추가로 알아보더니 연통을 추가 구입하면 텐트에 구멍을 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코오롱 스포츠와 함께 부뚜막을 제작한 빅토리캠프에서 '부뚜막 이너팩 세트'도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했더라구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천장을 뚫어서 연통을 길게 빼지 않아도 텐트 입구의 지퍼만 열어서 연통이 가로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이너팩 세트를 구매하려고 해요.
이 이너팩 세트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연장 연통인 안테나 연통은 필수입니다!
기일~게 연통을 뽑아줘야 연기가 중간에서 샘 없이 곧장 위로 빠질수가 있대요.
제가 잘 몰랐을 때는 짝꿍에게 기본 연통에 연장 연통에, 이렇게 연통이 많은데 왜 이렇게 길게 해야 하냐, 짐 좀 줄이게 몇개 빼자고 했다가
시골에서 기본 연통 대신 안테나 연통을 달자마자 연기가 중간에서 샘 없이 위로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연장 연통의 중요성을 느꼈더랬죠.
빅토리캠프 플러스몰에 들어가 보시면, 거실형 텐트 외에도 티피형 텐트 등에 적합한 부수적인 물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부뚜막 난로를 와디즈에서 펀딩해서, 열심히 기다려서 비싸게 샀는데
막상 이 부뚜막을 유용하게 쓰려면 또 다시 필요 부품을 사야한다니 조금 배신감이 들긴 하네요.
그래도 이놈의 갬성이 뭔지, 이너팩 세트 얼른 사서 짝꿍과 함께 캠핑을 떠나야겠어요 :)
부뚜막 이너팩 세트도 구매해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설치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여기까지 부뚜막 화목난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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