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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Camp

호명산잣나무숲속캠핑장_백패킹 초보, 백패킹 처음 도전, 세미 백패킹으로 딱인 곳

by 로이맘 조이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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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이맘 조이입니다 :)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오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겨울맞이 동계캠핑을 이리저리 준비하던 중에, 짝꿍과 정통 백패킹에 앞서 연습 삼아 해보는 세미 백패킹에 다녀왔습니다 :D
▼▽긴글주의▽▼

 

힐맨 벙커돔 쉘터

 

 

호명산 잣나무숲속캠핑장

 

  • 위치 :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64번길 77
  • 예약방법 :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 전용 홈페이지에서 예약 (기타 문의는 카카오톡으로 가능)
  • 요금 : 평일 35,000 / 주말 45,000 (금요일 및 공휴일 전날 포함)
  • 체크인/체크아웃 : 입실 2시, 퇴실 11시
  • 사이트 : 데크
  • 주차 : 주차장에 따로 주차 후,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야 함(백패킹)
  • 반려견 동반 여부 : 불가능
  • 기타 : 매달 20일 오후 4시에 다음달 예약 오픈 (선착순)

 

 

호명산 잣나무숲속캠핑장은 가평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서 거리도 가까워서 부담되지 않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거리예요. 주차는 캠핑장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주차한 뒤에, 캠핑장이 있는 숲 속까지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캠핑장을 예약하고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캠핑장까지 올라오는 길이 울퉁불퉁 험하기 때문에 수레를 끌 수 없으니 배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마침 저희가 딱 찾고 있던 백패킹에 부합하는 장소인 것 같아서 부랴부랴 가방에 짐을 꾸렸습니다. 

 

위 사진처럼 울퉁불퉁 돌도 많고 흙길이 쭉 이어져 있기 때문에 수레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리도 길진 않지만 그렇지도 짧은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 15분 ~ 20분 정도 걸어야 해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이런 이정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5분만 더 올라오라고 하네요 :)

산 속이라 그런지 길에는 벌써 군데군데 물이 얼어 있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내려온 물들이 벌써 두툼하게 얼어있는 모습입니다. 밤에는 정말 춥겠구나,, 했습니다.

 

처음으로 캠핑 살림을 등에 지고 올라와 본 백패킹 장소였습니다. 나름 지친 기색 없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쭉 따라 올라오다 보면 캠핑장에 다 왔다는 신호로 관리실&매점이 눈에 보입니다. 

 

 

매점 이용시간은 오후 2시~9시입니다.

 

 

매점에는 물, 햇반, 음료, 맥주, 소주, 와인, 컵라면, 라면, 이소가스, 착화제, 장작, 핫팩 등등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와 짝꿍은 오토캠핑 갈 때에는 캠핑장 근처 마트에서 장을 한 바구니 봐서 입실하는데, 이번에는 짐을 최소화하고 매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러니 정통 백패킹이라곤 할 수 없고 맛보기용 세미 백패킹을 체험했던 것 같아요. 

매점에는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

대신 매점이 조금 비싸기는 합니다 하하 :D (햇반 1개 1,500원, 라면 1 봉지 1,500원)

 

 

드디어 저희가 하룻밤 묵을 사이트에 도착했습니다. 9번 사이트로 예약을 했어요.

 

 

화롯대는 이 철제판 위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백패킹이기 때문에 개인 화롯대를 가져오는 것은 조금 무리죠 :)

그래서 캠핑장에서 5,000원의 대여료를 내면 화롯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도 마찬가지로 릴선을 가져오기엔 짐이 너무 많아지니, 5,000원의 대여료를 내면 전기 릴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어요.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빗자루도 각각 놓여있어서 데크 위에 떨어진 솔가지 등을 쓸어낼 수 있어요 :D

 

 

도착하자마자 인생샷 & 인증샷을 호다닥 찍어주어야 해요 :)

데크 위에 서서 찍은 것인데, 꼭 산을 등반하고 있는 것처럼 찍히지 않았나요? 

 

 

본격적으로 가방을 내려놓고 보금자리를 세팅해 봅니다.

 

 

 

저희 백패킹 장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텐트 : 힐맨 벙커돔 쉘터, 힐맨 윈드업

테이블 : 스노우라인 큐브테이블 L6

체어 : 헬리녹스 체어투

 

모든 장비들을 가방 안에 담아서 와야 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들로만 라인업 했어요.

 

 

 

또 하나 정말 중요한 것, 취침하는 곳이죠 :)

침낭 : 씨투써밋 스파크 1 (노랑) 씨투써밋 플레임 2 (주황)

매트 : 엑스패드 씬매트 HL 듀오 LW

 

특히 침낭과 매트는 백패킹에 너무나 유용한 아이템들이라서,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스펙 설명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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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를 완성시켜 놓고, 매점에서 파는 백화수복을 중탕시켜 따뜻하게 데워 마셨습니다.

크~ 추위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의자에 기대어 가만히 위를 바라보면 잣나무 숲 속에 갇혀있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캠핑장 시설 안내

 

캠핑장 가운데에 위치한 이 건물은 개수대입니다.

 

 

 

딱 한 가지 겨울 캠핑이라 어려웠던 점은, 바로 개수대에서는 온수가 나오지 않는 점이었어요.

 

 

딱 유일하게 하나의 수도꼭지에서만 99도의 거의 끓는 물이 나옵니다 ;-)

너무 손 시려서 그릇에 뜨거운 물 반, 찬물 반 섞어서 사용하면서 설거지를 마쳤어요.

 

 

 

개수대 바로 앞에 쓰레기 분리 배출장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게 잘 되어있어요.

 

 

 

화장실과 샤워장이 함께 있습니다.

 

 

 

샤워장에는 캐비닛과 샤워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백패킹에서 샤워는 사치죠! (추워서 샤워 안 했어요 사실)

 

 

 

밤에는 여지없이 장작을 피워봅니다. 

 

 

소고기에 따뜻하게 데운 정종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도 역시 인증샷 한방 찍어 주고

너무 추워서 머리를 못감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온 비니를 눌러쓰고 룰루랄라 하산하였습니다 :)

 

 

호명산 잣나무숲속캠핑장 간단 리뷰

백패킹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 연습삼아 다녀오기 너무 좋은 곳인 듯 합니다.

오토캠핑장 처럼 개수대며 화장실이며 매점이며 전기며, 너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정말 오지 및 노지에 백패킹 왔다 생각하시고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텐트를 등에 직접 짊어지고 산을 올라와서

잣나무 숲에서 쉬다 가기 정말 좋은 장소라고 말씀드립니다.

 

여기까지 호명산 잣나무숲속캠핑장 리뷰였습니다.

도움되셨다면 공감 누르기와 간단한 댓글 부탁드려요(●'◡'●)

 

 

▼▼▼또다른 백패킹 장비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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