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 이너팩 세트 후기_거실형 텐트에서 화목난로 사용하려면?_2탄

 

안녕하세요

로이맘 조이입니다 :)

 

지난번에 부뚜막 화목난로 사용 후기를 말씀드렸었는데, 그때는 얼른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마당에서 불을 땠었더랬죠😅

오늘은 본격적으로 거실형 텐트의 내부에서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

 

코오롱 부뚜막 후기_거실형 텐트에서 화목난로 사용하려면?_1탄

 

 

거실형 텐트에서 화목난로 사용하기

 

앞선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던 것처럼 거실형 텐트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하려면,

 

1. 텐트 천장에 직접 구멍을 내서 연통을 위로, 밖으로 빼내는 방법

2. 호환 가능한 거실형 연통을 추가 구입해서 텐트 출입구를 이용해 밖으로 빼내는 방법

 

위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처음에는 저희도 텐트에 하는 수 없이 구멍을 내야겠구나 했는데, 텐트뿐만이 아니라 텐트의 지붕인 플라이에도 구멍을 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서 연통을 추가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짝꿍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부뚜막 난로를 제작한 '빅토리 캠프'에서 부뚜막 전용으로 나온 연장 연통인 '이너팩 세트'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욕심내서 화목난로 하나 장만했더니 이리저리 돈 새는 소리가...😅

부뚜막 이너팩 세트

 

빅토리캠프 플러스몰 홈페이지 캡쳐 사진

 

연통 받침대와 수납 가방은 이너팩 구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주문했습니다 :)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구성 안내에서 스트링 홀더는 따로 안내가 안되어 있는데 어쨌든 구성품으로 받았습니다.

스트링 홀더는 삼점식 고정법을 할 때 연통을 스트링으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해요.

삼점식 고정법 말고도 파일 드라이버를 활용해서 연통을 고정하는 방법도 있는데,

빅토리캠프 플러스몰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어요 :)

 

 

부뚜막 이너팩 사용 후기

 

먼저 1. 부뚜막을 조립해준 다음,

2. 구부러진 모양의 양확관 엘보 연통을 연결해 줍니다.

원래는 구부러진 모양의 연장 연통 2개 중에 길이가 좀 더 짧은 양확관 엘보를 연결해주었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끼워 맞추다 보니 단확관 연통을 연결한 모습이네요 😅

 

 

3. 구부러진 모양의 양확관 엘보 끝에 75짜리 짧은 직관을 수평으로 연결하고,

4. 구멍이 뿅뿅 뚫린 모양의 이중 연통을 연결해 줍니다.

5. 이중 연통의 끝에는 다시 한번 구부러진 모양의 단확관 엘보를 연결해 줍니다.

6. 단확관 끝에는 75짜리 긴 직관을 수직으로 연결해서 위로 연통이 길게 뻗어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줍니다.

7. 긴 직관들을 수직으로 연결하기 전에 이지 홀드를 이중연통 사이로 쏙 끼워주셔야 합니다.

 

반응형

 

8. 이지 홀드를 이중연통 언저리에 걸치고 텐트의 스킨을 집게로 집듯이 고정시킵니다.

 

 

 

9. 이제 나머지 연통들을 확관과 단관, 그리고 직경에 맞게끔 길게 연결해서 올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빅토리캠프 플러스몰 홈페이지 캡쳐 화면

높게 올리기 전에, 중간 부분에 스트링 홀더를 끼워서 연통을 지지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해주셔야 해요. 글로 이렇게 설명할 때는 몹시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짝꿍이 실제로 연결할 때는 뭐가 뭔지 헷갈려서 몹시 애를 먹었었답니다.

 

 

 

이렇게 높게 올린 연통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줄로 잘 고정을 시켜 주셔야 해요.

 

 

 

드디어 부뚜막 난로에 불을 지펴 보네요. 불 지필 때 과연 연통으로 연기가 잘 나올까, 만약 안 나오면 어쩌나 긴장되더라고요.

 

 

 

다행히 연기가 폴폴 잘 나오는 모습을 보니 안도감이 들었어요.

 

 

 

실제로 화목난로의 열기는 엄청 대단하더라구요.

온도가 궁금해서 브릿지에 온습도계를 놓아 봤는데 온도는 실시간으로 0.5도씩 올라가고 습도도 뚝뚝 떨어졌었다는 😂

그래서 습도 조절을 위해서 키친 위에 물 담은 주전자나 냄비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릿지도 엄청 뜨거워지고 가까이에 있던 텐트 스킨도 조금 뜨거워지더라구요.

브릿지가 뜨거워지는 바람에 장작들을 브릿지에 올려놓고 말리기 딱 좋았어요.

가까이 놓아두었던 온습도계가 플라스틱이었는데 근처에 열기만으로 살짝 녹아버렸어요.

어쨌든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니 화기에 정말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화목난로의 단점은 기름난로처럼 밤새 그냥 켜 두면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장작작을 넣어주고 불씨가 죽지 않게 돌봐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새벽 동안에 짝꿍이 한 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장작을 넣어주는 고생을... 😥😥

저 따뜻하게 재우겠다고 한 시간마다 알람을 맞춰놨더라구요. 이런 사랑꾼이 없지요❤

짝꿍이 밤새 잠 못 자고 고생한 탓에 저는 정-말 따뜻하게 잤답니다. 밤새 무려 장작 20킬로 정도를 태우고 왔네요 :)

 

부뚜막 화목난로와 이너팩 세트 간단 리뷰

저와 짝꿍은 이 부뚜막 화목난로를 엄청 사고 싶었어요.

기대했던 만큼 모양도 너무 예쁘고 화력도 좋아서 엄청 따뜻했어요.

하지만 이너팩 세트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비용 문제와,

밤새 장작을 넣어주느라 편히 쉬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여기까지 부뚜막 난로와 이너팩 세트 리뷰였습니다.

도움되셨다면 공감❤ 누르기와 간단한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