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서른이 되기 전에 꼭 차를 사고 싶었다.
20대 초반에는 친구들을 불러모아서 렌트한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삼아
이리저리 쏘다는 게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
렌트 비용에 기름값만 해도 꽤 무시 못하는 비용인데
어렸을 땐 지금 당장 내가 신나고 재밌는게 제일 우선이었기 때문에
앞 뒤 잴 것 없이 많이도 놀러다녔다.
서른 살을 목전에 둔 19년 11월에, 아빠를 졸라서 차를 뽑았다.
30살의 나에게 스스로가 주는 선물이라고 위안하며, 자동차를 소유함에 있어 드는 부대비용은
아주 가벼이 생각하며.....(🙄🙄)
-
짝꿍과 결혼을 한 지금,
우리는 각각 한 대 씩 차를 소유하고 있는데
한집에 붙어 살고 어디 외출하거나 약속이 있을 때도 대부분 같이 붙어다니거나
아니면 한 쪽은 집에 남아있는 편이기 때문에 차가 두 대 일 필요가 없어졌다.
게다가 짝꿍의 출퇴근 거리가 상당해서, 때마침 전기차로 바꿀까 생각중이었다.
욕심 같아선 짝꿍의 세단과 전기차 두 대를 가지고 있을까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두 대가 있으면 나머지 한 대는 정말 주구장창 주차만 해놓는게 눈에 훤했다.
그래서 내 셀토스와 짝꿍의 G70을 모두 처분하고, 아이오닉 5 전기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셀토스 중고차로 판매하기
요즘은 KB차차차, 헤이딜러 이 두가지 어플에서 중고차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짝꿍이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셀토스에 대한 스펙(운행 거리 등)을 올리면
이 차를 얼마에 사가겠다는 딜러들이 견적서를 보내오는 그런 방식인 것 같다.
처음 중고차로 팔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2000만원 정도만 받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셀토스 중고차가 인기인지 2400만원 대 견적들이 올라와서 좋으면서 당황했다.
짝꿍 말에 의하면 셀토스 새 차 받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돼서
셀토스 중고차가 인기가 좋은 것이라고 했다.
내가 19년도 11월에 셀토스를 구매했을 때의 견적서도 다시 한 번 둘러봤다.
1.6 가솔린에 노블레스 트림으로 선택했고 2륜 자동차이다.
옵션은 드라이브와이즈(크루즈, 전자파킹 등 포함), UVO(네비게이션)를 선택했고
색상은 외관은 그래비티그레이 내부는 블랙으로 했다.
부대비용 제외하면 오로지 자동차 구매 비용만 약 2600만원 정도.
구입할 당시 아빠가 엄청 잔소리 했던 기억도 난다.
2000만원 후반대면 엄~~~청 비싼차인거라고 😑😑😑
지금이 21년 10월이니까,, 약 2년 정도 탔다.
그동안 로이 태우고 캠핑도 많이 다니고 그랬는데,,,,
막상 떠나보내려니 아깝고, 아직도 새차 인 것 처럼 느껴졌다. (돈을 많이 받긴 해서 다행이다)
중고차 판매 어플에서 가장 금액을 높게 부른 딜러에게 연락을 했고, 딜러가 자동차를 직접 보러 왔다.
외관과 내부를 꼼꼼히 살피시는 딜러님...
외관은 무사고로 특별히 이상 없지만 왼쪽 사이드미러를 내가 깨먹어서, 사이드미러는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고 하셨고 반려동물을 태우셨는지 차에 털을 언급하시며.....(청소 한다고 했는데😅😅)
에어컨 등의 필터 교체가 추가로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다.
운행거리는 약 15,000km 정도 되고, 강아지 털만 빼면 그래도 내부는 완전 쌔거다.
최종적으로 딜러님이 어플에서 제시하셨던 최고 금액에서 이것 저것 빼고
2400만원으로 결정!!
차를 2600만원에 구입했으니 중고차로 2400에 팔면 정말 잘팔았다!!
잘가 나의 첫 차 셀토스,,
좋은 주인 만나서 쌩쌩 달리기를 🥰🥰
'Daily Life of Jo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한 회사원의 수영 배우기(3)_발차기와 호흡법, 그리고 근육통 (0) | 2021.10.13 |
---|---|
옛날 원대 막국수_인제 자작나무숲 맛집, 곰취 수육과 막국수 최고 맛집 (2) | 2021.10.13 |
평범한 회사원의 수영 배우기(2)_수영 첫 강습, 패밀리스포츠센터 (0) | 2021.10.08 |
평범한 회사원의 수영 배우기(1)_패밀리스포츠센터 수영 등록 (2) | 2021.10.06 |
정온가_제주 신혼여행 숙소 추천, 제주 프라이빗 스테이 (2) | 2021.09.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