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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초급 레슨 3회 차까지 완료.
<배운 내용>
- 발차기
- 킥판 잡고 발차기 하면서 직진
- 호흡법
- 킥판 잡고 호흡 하면서 발차기 하면서 직진
패밀리스포츠센터에 개인 사물함 이용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월 1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개인 사물함 이용 신청을 하고서 부랴부랴 자물쇠를 사다가 채웠다.
이제 더이상 샴푸며 바디워시며 무겁게 안 들고 다녀도 되겠다.
킥판을 잡고 두 팔을 쭉 뻗은 자세를 하고
어린이 수영장을 왔다리 갔다리 여러 번 해본다.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발차기를 휙휙홱홱.
처음에는 몰랐는데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깨와 목 주변이 뻐근해진다.
정작 발차기를 열심히 한 다리보다, 어깨가 너무 아프다.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아픈 거라고 했고, 평소에는 잘하지 않는 자세라서도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어깨에 근육통이 심할 줄은 몰랐다.
호흡법을 배웠더니 이제 조금 헤엄치는(?) 맛이 난다.
킥판을 붙잡고 머리를 수면 위로 내놓고 있으면 발차기가 더디다.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고 몸을 수평으로 만들면 발차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내 몸이 쉽게 앞으로 나가는게 느껴진다.
내 몸이 가볍게 앞으로 나아가자, 신이 나서 머리를 물 속에 더 처박다가 몸이 고꾸라질 뻔했다.
물 안 먹은 게 다행이다. 🙄🙄
어린이 수영장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인데도
몇 번 하다 보면 숨이 턱 끝까지 차서 얼굴이 터질 것 같다.
물 속인데도 땀을 한바가지 흘리는 기분이 든다.
레슨이 아닌 날에도 4-50분씩 킥판 발차기 호흡 연습을 무던히 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물이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다.
그래도 물속이 마냥 편한 것은 아니다.
나름 즐기면서, 난생처음인 수영을 배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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