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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생이랑 서울에서 데이트를 했다.
요즘 나는 수영을 아주 열심히 배우고 있어서, 동생에게 꼭 수영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은 수영장 비시즌임에도 야외 수영장이 안되면 실내 수영장이라도 가겠다는 의지로 11월에 수영장 운영하는 호텔을 눈에 불을 켜고 찼았다.
다행히 힐튼가든인 강남에서 루프탑에 있는 야외 수영장을 11월 말까지 연장하여 운영한다는 것을 찾았다. 게다가 온수풀로 운영되어서 야외에 있어도 춥지 않을 것 같았고 다행히 우리가 숙박하는 주말에 낮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춥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 이용하는 시간대를 정해서 이용해야만 했다. 이용할 수 있는 총 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우리는 오후 6시 10분부터 7시 50분까지 이용하겠다고 체크인 할 때 말해두었다.
오후 6시 정도에 수영장이 있는 18층으로 가보았더니 브레이크 타임이였어서 조명도 꺼져있고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여유롭게 썬베드에 자리도 잡고 온수도 체크해보고 사진도 찍었다.
힐튼강남인 호텔은 서울도심에 있어서 이렇게 루프탑에 올라와서 보니 롯데타워도 보이고 야경을 즐기면서 수영을 할 수 있다. 수영장이 생각보다 작았지만 나름 분위기 있고 너무 좋았다.
도심의 야경 반대편으로는 석양이 지는 게 너무 예뻤다. 유아용 풀장도 있는 걸 보니 여름시즌에는 유아용 풀장도 개장하는 것 같다.
딱 6시 10분이 되자 수영장에 조명이 켜졌다.
우리끼리만 있는 시간을 한 10분정도 즐기면서 사진을 찰칵찰칵.
주말이라 객실 인원이 많아서 수영장에도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확실히 비시즌이라서 그런지 이용에 불편을 느낄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체크인 할 때 고층으로 잡아주셔서 15층에 투숙했다.
조식 포함된 주말 1박 객실 요금으로 약 20만원 정도였다. 조식도 포함되었고 수영장도 즐겼으니 나름 가성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조식이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신혼여행때 5성급 호텔에 다녀와서 더 비교가 됐었던 것 같다. 비즈니스 호텔이니만큼 이 정도에 만족 해야지!
행복했던 주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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