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과 7월의 장마 기간 동안에
진천의 더빌리지 캠핑장을 두 차례나 다녀왔다.
6월에는 남편과 우리 강아지와 함께 차박으로 다녀오고
7월에는 내 친구들과 여자 셋이서 다녀왔는데
두 날짜 모두 장마 시즌이라 비가 어마어마하게 올 거라고 기상청에서 예보를 엄청 때렸던 날이다.
그러나 다행히 두 캠핑 모두 해가 쨍쨍한 화창한 날에 마무리했다.
더빌리지 캠핑장은 웬 숲 하나를 통째로 캠핑장으로 만들어 놓은 모양새이다.
입구부터 예쁘게 꾸며놓은 것이, 어쩐지 특별한 장소에 왔다는 기분을 준다.
이마트 편의점이 있는 캠핑장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이마트 편의점 내부에서 체크인을 한다.
여기서 각종 간식거리도 살 수 있고 물, 얼음, 장작 등 구매가 가능하다.
체크인은 오후 2시.
다른 캠핑장들은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더라도 입장이 가능하고 사이트도 안내해주기 마련인데 여기는 조금 철저하게 관리하는 부분이 있어서 제시간이 되지 않으면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아서 입장이 안된다.
우리는 이마트 편의점에서 여유롭게 장도 볼 겸 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금요일 평일이라 그랬는지 1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캠핑장 사이트_DT3와 C4
남편과는 DT3 사이트에서 캠핑을 했다.
확실히 C zone 보다 사이트가 작았다. (아주 조금 작다. 사이트는 전 구역이 다 크다.)
C와 DT 모두 노키즈존이기 때문에 둘 중 선택하다면 C zone이 사이트도 크고 전망도 좋고 여러모로 좋다. 남편과 예약할 당시에도 C zone은 예약이 이미 다 차서 차선으로 DT zone을 선택했었다.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캠핑장이고, 물론 반려견 전용 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에 피해 가지 않게 강아지 케어를 잘 해주어야 한다. (심한 짖음 등)
그런데 전 사이트가 파쇄석이라서 우리 강아지는 발을 엄청 아파했다.
남편과 금토일 2박 3일 캠핑을 했었는데,
이때 마침 금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었다.
그래도 우리는 일정 변경 없이 캠핑을 했는데, 금요일 저녁에는 DT zone에 우리밖에 없었다.
다들 장마라고 취소했던건지 ....
친구들과 캠핑장 예약을 잡을 때는, 이미 한번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
무조건 C zone으로 예약을 잡았다.
C zone은 사이트도 크고, 전망도 좋을뿐더러 "클럽하우스 The 2"라는 관리동이 가까이에 있어서 좋다.
관리동에는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제빙기, 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모여있고,
시설도 깨끗하고 캠핑장이 아니라 펜션에 온 듯한 쾌적함이 든다.
C zone은 1,2,3,4가 붙어있고 5,6,7,8,9,10이 반 층 정도 낮은 곳에 나란히 있는데
다음에는 C5나 C10에서 캠핑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관리동과 가까우려고 허허)
여기 캠핑장은 사이트 구역 안에 주차해야 하고, 추가 차량은 1대만 가능하고 1박당 1만 원이다.
사이트가 넓어서 차량이 들어가고도 대형 텐트 피칭이 가능한 정도이다.
더 빌리지 캠핑장 수영장_Mahalo
남편과 왔을 때는 강아지와 함께 오느라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친구들과 캠핑을 계획할 때 각종 물놀이 장비를 다 챙겨서 왔다.
나는 물안경과 팔튜브, 친구는 스노클링 풀페이스 마스크를 준비했는데,
스노클링 장비는 수영장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대형 튜브는 안된다는 점을 알고서 가져오지 않았는데 스노클링 장비는 안 되는 줄 몰랐다. 😅😅
워터슬라이드는 특별한 비용 없이 이용 가능!
수영장에 있는 선베드나 파라솔, 테이블은 그냥 선착순 이용이다.
그리고 테이블에서는 외부 음식이 취식 불가하고 수영장 옆에 있는 카페에서 구입한 음식만 가능하다.
메인 수영장 위쪽에 작은 수영장이 하나 더 있는데,
수심도 엄청 낮고 작아서 유아용 풀인가 했는데 홈페이지에 보면 영유아 전용이 아니라고 되어있다.
"라운지형 풀"이라고 되어있는 걸로 봐서는 그냥 물속에 앉아서 편히 쉬는 곳 같았다.
친구들과 올 때, 수영장과 가장 가까운 S zone을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S zone은 성인 2인만 예약 가능하다.
커플 전용 사이트 인가보다.
우리는 여자 3명이라 아쉽게도 예약 불가.
체크아웃 시간은 12시이다.
다른 캠핑장 같으면 한 30분~1시간 정도는 캠장님들이 여유 있게 봐주시기도 하지만
이곳은 차단기가 시간을 다 측정하고 있기 때문에 늦으면 안 된다. 😅😅
체크아웃 시간을 꼭 지키는 매너 캠핑으로~ 마무리...
1박 캠핑 비용이 다른 캠핑장에 비해 2배 정도 드는 비용이지만
그만큼 충실한 부대시설이 있어서 생각하면 한 번씩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친구들과도 너무나 쾌적하고 또 즐겁게 캠핑을 마무리해서 기억이 오래 남을 것이다.
다음에 강아지 없이 남편이랑 둘이 또 와야지 ~
'Daily Life of Jo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디오랩 무선 선풍기 후기_최악의 가전 제품, 두 번의 제품 교체 후기 (8) | 2022.07.29 |
---|---|
한남동 단당_중식 만두 맛집, 혼밥 하기 좋은 곳 (0) | 2022.07.22 |
동탄 커튼 추천, 염실장의 더커튼_내 인생의 모든 커튼은 이곳에서 (0) | 2022.07.14 |
쿨드림 후기_급성 불면증 물리치기 (0) | 2022.06.30 |
신축아파트 셀프사전점검_난생 처음 해보는 고덕국제신도시 호반써밋2차 사전점검 하기 (0) | 2022.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