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겨울 시즌에 장박을 처음 시작한 우리 가족.
봄, 겨울 할 것 없이 텐트를 많이 다녔던 우리지만, 장박은 또 처음이라 겨울 별장을 꾸린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있었다.
겨울 장박을 준비하는 데 내가 제일 첫 번째로 장만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에어침대.
다른 캠핑하는 사람들을 보면 꼭 장박이 아니어도 에어침대를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캠핑에서 자충매트와 침낭을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장박은 캠핑 용품들을 고정적으로 둘 수 있기 때문에
부피도 크고, 접었다 폈다 용이하지 않을 수 있는 에어침대를 꼭 써보고 싶었다.
사실 별다른 고민 없이, 캠핑 에어침대 몇 번 검색해 보고 제일 그럴싸 해 보이는 것으로 주문했다.
후기가 너무 나쁘지도 아주 좋지도 않은 제품이었던 것 같다.
에어침대 고를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생각하는 점이
너무 딱딱하진 않은지, 너무 푹신해서 울렁울렁(또는 꿀렁꿀렁) 대지는 않는지를 보는 듯했다.
나도 자충매트 이용하면서 바닥이 딱딱한 건 정말 딱 질색이었는데
꿀렁거린다는 느낌은 어떤 건지 몰랐다가 에어침대에서 하루 자보니 딱 알겠더라.
우리는 부부니까, 두 명이니까, 생각 없이 2인용 침대를 구매했다가
차라리 1인용씩 2개 사서 나란히 놓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 자다가 한 사람이 몸을 뒤척거리면 아무래도 공기를 채워 놓은 침대이다 보니
뒤척거릴 때마다 침대가 꿀렁꿀렁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기를 빵빵하게 넣어 봤는데, 꿀렁거림은 조금 없어졌지만 침대가 많이 딱딱해져서 허리가 좀 아파왔다.
결국 집에서 바디럽 토퍼를 위에다 깔았더니 훨~씬 괜찮다.
강아지가 자꾸 탐내는 우리의 침대.
강아지야.. 네 강아지 침대가 우리 에어침대보다 훨씬 비싼거거덩... 니 자리로 돌아가..
에어침대 위에
바디럽 마약 토퍼 (약 5cm)
그 위에 전기매트
그리고 그 위에 누빔 패드를 깔아주면 완성이다.
겨울 장박은 어쨌든 에어침대가 필수인 것 같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막아주고.
텐트 내부가 넉넉하고 공간이 널찍하다면 1인용 에어침대를 2개 사서 나란히 놓아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굳이 장박이 아니어도 이 침대는 잘 활용 할 듯하다.
고투 아스트라인으로 2박 3일 캠핑 갔었을 때 인테리어 한 모습.
원래 고투는 이너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서, 그 이너텐트 부분이 침실이 되는데
이번에는 이너텐트 설치하지 않고 그 자리에 에어침대를 놓았더니 공간 활용도 훨씬 좋고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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