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1년이 채 안된 지금,
나는 실업급여도 다 받았고
슬슬 구직을 해보고자 시동을 걸었다.
쿠팡?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었다.
아니 오히려 가볍게 생각했다.
근데 보건관리자로 현재 재직 중인 지인이 말하기를
이 업계에서는 쿠팡이 그래도 연봉도 제일간다는 그런 이야기...
처음에 마구잡이로 입사 서류를 지원했을 때는
쿠팡 서류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 별 생각 없었다.
나는 경력이 꽤 길고 쿠팡 외에도 다른 회사에서도
서류합격이 심심찮게 통과 되고 있었기 때문에. (오만 방자 한 나.. 끄에에엑 😣😫🤐😓😢😰😱😵💫)
아무튼 이번 기회로 알게된 쿠팡의 채용 단계..!!
서류가 합격 됐으면
채용 전문팀인 리크루터에게 연락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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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일 바로 몇시 이후 통화 가능하다고 답장을 했고
그 시간에 전화가 왔다.
그냥 통상적으로 인사팀에서 확인하는 내용들이었다.
이전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했는지? (경력기술서에 써놨던 내용대로 말했다.)
왜 퇴사 했는지? (나는 퇴사한 이유가 명확했기 때문에 그냥 사실대로 말했다.)
이전 직장에서 연봉은 얼마나 받았는지?
또 희망 연봉은 어느 정도 되는지?
총 6분 가량의 짧은 통화를 하고
만약 이 폰스크리닝에서 통과한다면 1차 직무면접 일정을 위해서 다시 연락 준다고 했다.
나는 이 대화에서 내가 당락을 결정 지을만한 뭐가 있나? 생각했다.
그리고 이 폰스크리닝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있나? 생각했다.
근데 그게 바로 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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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일주일이 넘어서 연락이 왔고,
심지어 이 탈락을 통보하는 연락도
내가 이 리크루터에게 결과 언제쯤 발표되느냐고 먼저 연락한 후에
그다음 날에 왔다.
아마 폰스크리닝에서 떨어졌을 땐 별도 연락을 안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자세한 이야기를 여기에 쓸 수는 없겠다만,
직전 연봉과 희망 연봉이, 쿠팡에서 기대하는 연봉보다 너무 높았기 때문에라고 추측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댓글 주세요.. ㅎㅎ... 비공개로 알려드립니다...)
뭐.. 우여곡절 끝에 폰 스크리닝에서 탈락한 사람도 있냐?? 그게 나야 ~ 그게 나야 ~ 시전 한 뒤,
다시 쿠팡의 다른 지점으로 입사 지원 하였다.
정말 다행히도 또 다시 서류 합격을 하였고,
이번에는 저런 폰스크리닝 어쩌구 문자 없이 바로 리크루터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한 30분 정도 통화 가능한 날짜를 조율하고
이때는 이 인사팀 통화 때 헛소리 절대 하지 말고 연봉도 적정선에서 잘 불러야지. 다짐했다.
두 번째 폰스크리닝 때는 정말 무탈하게 대답했고
연봉도 적정선에서 잘 불렀다.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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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자에서 말하는 '인터뷰 일정'은 1차 직무 면접 인터뷰이다.
인사팀 관문에서 다행히 통과되니, 곧바로 진짜 면접인 1차 면접 일정이 확정된다.
폰스크리닝에서 하루 이틀 안에 연락 안 오고 일주일 넘어간다면...
폰스크리닝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는...... 😭😭😭
아무튼 1차 직무 면접 일정을 잡고,
드디어 그 날이 되어 직무 면접을 봤다.
'팀즈'로 화상 면접인 줄 알았더니
카메라는 비활성화 시키고 마이크만 활성화 시키는
온라인 전화 면접이다.
부담이 그래도 훨씬 덜 했다.
자기소개나 이런것 정도는 작성해 놓고 참고하여 답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직무 면접인 만큼
실무와 관련된 질문들이 많으며
컨닝페이퍼를 작성해 놨지만 쓸 수 있을 만한건 없었다.......
그리고 나는 처참히 떨어졌다....
대답을 시원하게 잘 못했다.
변명하자면 너무 많은 말들을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나의 부족 ㅠ.ㅠ.........
(1차 직무 면접에서 질문들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 주시면 소상히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게 덜컥 겁이 나서... 🤤🤤)
참고로 이 1차 직무 면접이 끝나면
2차 면접으로는 1:1 화상으로, 1시간씩 총 3차례(3시간) 면접을 보는 관문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쿠팡이 입사 절차가 어렵기로 유명한지 알게 되었다.
하하하....
좋은 경험이었다.
쿠팡 입사 면접....!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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