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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of Joy

인천/부평 도자기 공예 원데이 클래스로 실내 데이트,이색 데이트 즐기기_도자기공방 원데이클래스

by 로이맘 조이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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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조금은 무리일 때 실내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게 있을까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이것저것 수강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원데이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한 달 또는 두 달 같이 정식 수업을 등록하지 않아도 하루 정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정말 좋아요.

제가 해보고 싶었던 원데이 클래스 중에 도자기 공예와 가죽 공예, 플라워 클래스 등이 있는데 그 중에 도자기 공예를 체험해 보고 왔습니다.

 

먼저 저는 서울에도 많은 도자기 공방이 있지만 인천 부평에 있는 '허들링'이라는 도자기공방에 가기로 정했구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클래스 이용금액은 1인당 6만원이었고, 클래스에 참석하면 모든 준비물은 준비되어 있답니다. 

클래스 수업시간은 2시간.

 

 

 

 

클래스에 참석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나 모양 그림을 선생님께 보내드려야해요. 그러면 선생님께서 원하는 그림에 맞게 찰흙으로 빚을 수 있도록 도안을 준비해주셔요. 

저와 제 짝꿍은 로이를 형상화 한 그릇을 만들기로 했어요. 열심히 각자 마음에 드는 웰시코기 그림을 찾아 선생님께 전송해드렸답니다.

 

 

이렇게 투명한 책받침 같은 도안을 찰흙 위에 대고서 그릇의 밑바닥이 될 모양을 잡아 주면 되어요. 막상 하다보니까 다리 부분이 너무 세밀하고 어려워서 단순한 모양으로 할 껄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잘하고 있다고 막 칭찬해주시고 그랬어요.

 

 

그릇의 밑바닥이 완성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어릴 때 많이 하던 놀이와 비슷하게 찰흙을 손바닥으로 둥굴둥굴 굴려서가장 자리를 빙 둘러 높이가 생기도록 쌓아주는 작업이에요. 이렇게 하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색칠이 안되어 있으니까 조금 무섭죠? 어서 로이의 모습을 완성시켜 주어야겠어요.

아, 이 점토는 가마에 구워지면 하얗게 변한대요. 백토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얗게 하고 싶은 부분은 칠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가마에 구우면 자연스럽게 하얗게 될테니까요.

 

열심히 색칠을 해서 제 그릇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옆에 보시면 물감, 붓 등 필요한 모든 것은 공방에 다 준비 되어 있어요.

 

저는 정말 알아주는 동손이라서 잘 안되는거 아닐까 걱정 많이 했는데,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시기도 하고, 이 작업을 하다보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 공방 수업을 듣고 있는 자체가 본인에게 정말 힐링이에요. 스스로가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본인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오롯이 나를 위해 집중하는 시간인 만큼 정말 의미있었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도 함께 와서 수업을 받으시더라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짝꿍은 손 빠르게 벌써 그릇 하나 다 만들고, 쬐끄만하게 하나 더 만들었어요. 뭐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면서 자투리 찰흙으로 만들어보라고 하셨대요.

 

 

 

처음 시도해본 도자기 공방 원데이 클래스, 정말 정말 재미도 있었고 온전하게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어요.

 

아, 작품은 건조도 시키고 가마에 굽기도 하고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좀 소요되어요. 만들어 둔 작품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 했답니다. 총 6주가 소요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완성 된 도자기 작품입니다. 너무 예쁘죠? 뿌듯하고, 마음이 좋아지는 원데이 클래스였습니다. 이색 실내 활동으로 정말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도자기 공방 원데이 클래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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