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햇살이 좋아지다 보니까, 회사 점심시간에 점심 먹은 뒤 바로 사무실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산책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회사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해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해볼 만한 거리가 많습니다. 그중, 최근 들어선 나인원한남 상가에 블루보틀에 다녀왔습니다.
Blue Bottle Coffee 블루보틀 한남점
나인원한남 상가에 위치한 블루보틀 한남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니면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을까요? 여하튼 처음 여기 한남동에 블루보틀이 오픈했을 때, 테이크아웃 음료를 받는데 15분에서 많게는 20분 정도 걸렸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는 가보지 않았는데, 회사 동료들이 한 번씩 다녀와봤다가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고 한마디씩들 하더라구요.
매장 입구에 들어가면 주문 받는 카운터까지 줄을 설 수 있도록 라인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COVID-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바닥에 하늘색 발바닥 모양으로 대기 위치까지 표시되어 있네요.
카운터 옆에는 블루보틀 텀블러나 머그, 콜드부르 캔커피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립커피를 내릴 수 있는 잔들이 줄지어 있었어요. 블루보틀 마크인 하늘색 물병 모양이 포인트로 자리잡혀 있는 걸 보니 귀엽더라구요.
저는 라떼 아이스를 주문했습니다. 같이 간 동료가 라떼가 유명하니 꼭 마셔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에스프레소 음료에 있는 라떼를 선택해서 주문했는데, 다음번에는 드립커피에 우유를 추가해서 마셔봐야겠어요. 에프스레소 음료와 드립커피 모두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블렌드는 추가 금액이 없지만 싱글 오리진을 선택하면 1,100원이 추가됩니다. 가격이 꽤나 비싸지요. 저는 원두의 맛과 향을 구분해내지 못하는 관계로 블렌드 원두를 선택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마지막에 직원이 이름을 물어봅니다. 이름을 이야기하면 받아 적은 뒤, 커피가 완성되면 불러준다고 하네요. 영수증에 직원이 직접 받아 적은 이름이 인쇄되어 나옵니다. 이름은 잠시 가려봤어요.
직원들이 바쁘게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도 끄떡없이, 한남동 핫플레이스답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매장에도 역시 사람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삼삼오오 모여서 한낮의 좋은 날씨들을 즐기고 계시는 것 같아요.
직원이 이름을 부르길래 얼른 가봤더니, 완성된 음료를 내미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얼음컵에 커피를 따라주더라구요. 갓 내린 커피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같았습니다.
음료 용량은 아주 앙증맞아요. 가격에 비해 쬐끔인 커피의 양.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네요.
커피를 받아들고 매장을 한 번 더 둘러보니 귀여운 토트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이라고 영어로 프린트 된 토트는 3만원, 블루보틀 마크가 프린트 된 미니토트는 2만원이네요.
짧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잠깐이나마 맛있는 커피도 마시면서 기분 전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회사생활에 이런 점심시간의 낙이라도 있어야 남은 오후 업무시간도 버틸 수 있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블루보틀 한남점 리뷰였습니다.
▼▼ 또다른 한남동 맛집이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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