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이맘 조이입니다 :)
오늘은 비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해서 점심을 먹었는데도 달달한 간식이 자꾸 땡겼어요. 간식으로 뭘 좀 먹어볼까 하고 나인원 한남 아래에 고메이949를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신사동에 유명한 크로플집 '새들러 하우스'를 발견했어요.
새들러 하우스, 한남동 팝업 스토어(고메이494한남)
새들러 하우스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본점이 있는데, 현재 본점이 공사 중이라서 한남동에 팝업 스토어가 입점한 거였어요.
크로플로 너무 유명해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발견하고 홀린 듯이 가보았습니다 :)
팝업 스토어는 12월 17일까지만 열리네요. 가깝거나 기회 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방문해보셔요!
혹시 줄이 길게 서있거나 크로플이 다 떨어졌을까봐 간판을 발견하고서 도도도 발걸음이 빨라졌어요.
평일 점심시간 막바지였는데 몇몇 분이 줄 서 계셨어요. 진열장 안에 와플도 조금 남아있는 모습에 못 먹는 건가 살짝 긴장했습니다. 대기가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역시나 결제하고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받아왔어요.
크로플은 플레인, 치즈, 바질 이렇게 있는 듯 보였어요.
하압 안돼 크로플들아 사라지지마..
플레인은 4,900원
치즈는 5,500원
바질은 5,800원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안내해주고 있어요.
에어프라이 사용 시와 발뮤다 토스트기 사용 시 두 가지 방법이 나와있어요. 냉동으로 보관해 두셨다가 에어프라이로 조리해서 드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냉동 와플은 에어프라이 160도에서 5~7분이네요.
꼭 1분 정도 식히고 드셔야 맛있는가 봐요 :) 그래야 겉바속촉이 되겠죠.
새들러 프렌치 와플 세트도 있어요. 프렌치 와플 2개, 치즈 1개, 바질 1개 총 4개가 세트고 16,200원이네요.
또, 1인당 최대 구매 개수도 정해져 있어요. 한 분이 19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아마 더 많은 분들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겠죠?
주문을 하고서 조금 기다렸어요. 만들어진 크로플이 다 팔려서, 저는 갓 만들어진 크로플을 받아야 했어요. 약간 식어야 바삭바삭 맛있을 텐데, 바로 나와서 봉투에 포장해오면 눅눅해질까 걱정했어요 ;(
종이봉투에 플레인, 치즈, 바질 하나씩 받아 들고 왔어요. 저는 크로플 자체를 처음 먹어보는거라 엄청 기대를 하고 거의 뛰다시피 돌아왔답니다 :D
치즈 크로플이에요. 위에 치즈가 올려져 있어요. 맛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겉에 메이플 시럽?이 듬뿍 발라져 있어서 달콤하고 치즈가 짭조름해서 단짠의 정석이었어요.
윤기가 좌르르 도는 치즈 크로플입니다.
플레인은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습니다. 속은 쫄깃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구매해서 냉동고에 보관하는가 보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정말 곧바로 구워 나온 크로플을 받아오는 바람에 와플 모양 자체도 봉투에 담은 모양대로 약간 휘어지고 겉이 많이 바삭거리진 않았어요. 한 입 물었을때 바사삭! 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워서 다음번에 한 번 더 시도해봐야겠습니다 :D
바질크로플 모양이 제일 예쁘게 나왔네요. 바질 향이 생각보다 엄청 강했어요. 바질 싫어하시는 분들은 플레인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바질을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바질 맛에 와플 고유의 맛이 많이 가려지더라구요.
여기까지 한남동 새들러 하우스, 크로플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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